"더 나은 광고 표준(Better Ads Standard)에 위배되는 광고 경험"을 포함했다는 애드센스 경고에 대해서...
스님들만 찾아오는 개발자 사이트에서 무슨 광고 위반할 일이 있다고 갑자기 아침에 애드센스 경고가 떴습니다.
반년 넘게 스킨이나 애드센스 광고를 수정한 적이 없기 때문에 내 문제는 아닐 거 같지만 들어가서 확인하고, 문제가 있으면 조치를 해야 합니다.
운영 중이신 사이트 중 하나 이상이 더 나은 광고 표준(Better Ads Standard)에 위배되는 광고 경험을 포함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경고 상태가 되었습니다. Google Search Console의 광고 경험 보고서에서 수정이 필요한 광고 경험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서치 콘솔 리포트 들어가 보니 광고 경험 리포트가 있습니다.
한 달 뒤부터는 크롬에서 모바일 광고가 표시되지 않을 거라는 무시무시한 경고 문구도 나옵니다.
대충 보니 야짤 올려서 광고 빨아먹는 블로그 2개를 누군가가 신고를 했습니다.
모바일 블로그 화면 위에 광고를 고정으로 띄워서 블로그 화면을 가린 것이었습니다.
야짤 블로그 자체가 티스토리 약관 위반인지는 애매해서 이 블로그를 티스토리 팀에서 날릴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이 두 야짤 블로그가 신고를 먹었는데 다른 티스토리 블로거들이게 대량 경고가 뜬 것입니다.
그러니까 운명 공동체인겁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전에도 이런 신고가 비일비재했지만 다른 블로거들에게 영향이 가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이유는 하나밖에 없습니다.
티스토리에서 애드센스를 블로그 시스템 안으로 가져오면서, 수수료가 0인 에이전트로 대리자 역할을 하는 방식으로 애드센스를 제공했습니다. 하나의 에이전트 키에 묶이면서 루트 도메인에 묶인 같은 단위로 인식되었고 티스토리 제공 애드센스를 이용하는 블로거들은 대량으로 같은 경고를 받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애드센스를 붙인 블로거들에게는 시간차가 있을 수 있겠지만 모두 같은 경고가 표시됩니다.
그리고,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티스토리팀에서 구글에 읍소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란 게 없습니다.
티스토리가 에이전트 방식으로 애드센스를 붙인 이상 티스토리 제공 애드센스를 쓰는 블로거는 공동 운명체가 되었고, 경고를 먹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애초에 예견되었던 일이 터진 것입니다.
이후에 블로그 개별로 구분할 수 있도록 구글이 협업을 해줄지는 미지수입니다.
티스토리 제공 애드센스를 붙이면 내 블로그에 다음의 동일한 애드센스 코드가 붙습니다.
이 코드가 붙으면서 우리는 모두 오징어 게임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만해 이러다 다 죽어~
<meta name="google-adsense-platform-account" content="ca-host-pub-9691043933427338"> <meta name="google-adsense-platform-domain" content="tistory.com">
큰 문제는 아니므로 티스토리 팀에서 구글과 협력해서 문제를 잘 해결할 겁니다.
며칠 기다려보시기 바랍니다.
10월 21일 18시 업데이트
티스토리팀에서 급했는지 아니면 누군가의 클레임이 반영이 된 것인지 내가 하지도 않은 검토 요청이 접수되서 검토와 실패를 하루동안 반복하다 모바일 광고 환경 상태가 통과되었습니다.
구글의 뻘짓에 조금 더 가까워보이지만, 어지간히 급했는지 하루만에 문제를 해결하는 구글답지 않은 처리 속도를 보여줬습니다.
아마 개인 애드센스 계정의 문제였다면 응답을 받는데 일주일은 족히 걸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뭐하는 뻘짓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문제는 해결되었고, 야짤 사이트는 여전히 건재합니다.
혹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분들은 그냥 두시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일부러 서치콘솔 들어가서 뭔가를 신청하고 하는 번거로운 일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