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링크 IOT 스마트 플러그 SAP-S1 사용기

케이블 TV에 달려서 보조 인터넷으로 들어와 있는 인터넷 연결용 모뎀이 며칠에 한 번씩 죽는 현상이 있습니다.

모뎀 전원 리셋 한번 하면 또 며칠 괜찮은지라 불편한대로 방치해놨는데, 가족들이 쓰는 인터넷인지라 거실에 둔 모뎀 리셋하고 왔다 갔다 하기 귀찮아서 자동으로 한 번씩 리셋을 할 수 있는 스마트 플러그를 구입했습니다.

아 케이블 인터넷 A/S 불러도 어차피 모뎀 교체해주고 가는게 다여서 A/S는 포기했습니다.

검색해보니 가장 많이 쓰는 국산 제품을 주로 사는 것 같아서 저도 묻어 가기로 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스마트 링크 SAP-S1 입니다.

블루투스 연결 기능이 있는 상위 모델도 있는데, 어차피 전원 리셋만 야간에 한 번씩 자동으로 하면 돼서 와이파이로 연결하는 기본 기능만 있는 기본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구입가는 16,900원.

배송비 포함하면 거의 2만 원입니다.

가성비로는 그렇게 추천하기는 어렵습니다.

더 저렴한 다른 제품들도 있고, 싼 중국산도 있는데, 방치형으로 장기간 사용할 제품(인터넷 약정 3년)이어서 믿을만한 것으로 골랐습니다.

모양은 단출합니다.

전원 플러그 꼽는 구멍과 상태 LED 그리고 왼쪽에 온오프 기능과 설정 리셋을 겸해서 하는 버튼이 있습니다.

일단 전원 플러그에 꼽아서 확인합니다.

상태(Status) LED가 깜박거리면서 연결해달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일단 기계는 정상이므로 앱 설치해서 연결해야 합니다.

중요한 건 앱을 통해서 제어하는 기능과 타이머 기능이어서 바로 앱 설치하고 설정 들어갑니다.

설정 들어가면서 애를 좀 먹었습니다.

스마트 플러그랑 스마트 폰을 연결해야 하는데 직접 연결하는 오프라인 모드로도, 공유기 통해서 연결하는 온라인 모드로도 연결이 안 됩니다.

오프라인 모드는 스마트 플러그랑 스마트폰이랑 1:1로 연결하는 모드입니다.

온라인 모드는 와이파이 공유기 통해서 스마트폰과 연결하고, 외부에서도 제어가 가능합니다.

일단 앱부터 설치합니다.

다른 블로그에서 앱 사용하는 장면을 미리 숙지를 해두어서 익숙합니다. 

앱 실행하니 기능은 단출합니다.

먼저 스마트 플러그 모델을 선택해서 기기 연결과 등록을 해야 합니다.

참고로 와이파이는 2.4G 대역만 지원합니다.

5G 대역대로 공유기, 또는 스마트폰과는 연결을 할 수 없습니다.

집 밖에서 인터넷 모뎀을 껐다 켤 일은 없어서 오프라인 모드로 연결해서 타이머 설정만 해주면 될 것 같은데 연결 시도를 하는데서 계속 실패가 뜹니다.

이 상태로 계속 등록중 프로그래스바가 더 진행이 안됩니다.

에러 메시지를 보아하니 와이파이로 다이렉트로 스마트 플러그와 연결을 하는데 와이파이 인터넷이 끊기니까 모바일 데이터망으로 연결을 하면서 와이파이 1:1 연결이 실패하는 것이었습니다.

친철하게 모바일 네트워크를 끄라고 안내가 나옵니다.

스마트폰 모바일 데이터 사용을 끄고 연결하니 바로 연결됩니다.

블랙박스 영상 다운로드할 때도 모바일 데이터 끄고 와이파이로 1:1 연결해서 다운로드하는데, 기계가 바뀌었다고 빡대가리가 돼서 헤매고 있습니다.

드디어 연결 완료

연결 후 스마트 플러그 전원을 켜니 딸깍 소리가 나면서 전원이 공급됩니다.

오오옷...

일단 뭔가 스마트한 라이프를 살게 된 것 같습니다.

현실은 자꾸 죽는 모뎀을 주기적으로 리셋하는 원시적인 용도로 쓰는 거지만...

앱으로 플러그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기능은 몇 가지 있지만, 관심사는 타이머 설정이어서 바로 타이머 설정 들어가서 시간 설정을 했습니다.

분단위 설정이 가능해서 오전 3시에 껐다가 3시 1분에 켜는 걸로 설정하고 저장했습니다.

케이블 인터넷 모뎀이 낮에 죽으면 새벽에 리셋할 때까지 죽어있는 상태가 될 것 것 같아 낮에 한번 더 껐다 켤까 싶었는데, 2주 정도 사용해본 결과 새벽에 한번 리셋하면 별문제 없이 잘 동작했습니다.

요일별 시간별로 스케줄을 설정해서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자동 타이머 플러그 기능을 하는 게 다인 기기여서 잘 동작만 하면 손댈 일이 없는 장치입니다.

일단 잘 동작하면 있는지 잊어버리고 지내게 되는 기기여서 다음번에 뭔가 이벤트가 발생해서 재 설정할 때까지는 이대로 방치를 해둘 예정입니다.

저한테는 별로 쓸모없는 기능이지만 후면에 무드등이 달려 있어서 앱에서 켰다 껐다 할 수 있습니다.

앱으로 무드등을 켰다 껐다 할 수 있습니다.

IOT 기기 근처를 밝혀주기 때문에 보안등 같은 기능을 해서 빛이 없는 공간에 설치하거나 야간에 유용할 것 같습니다.

알록달록 무지개 빛이 나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전기를 먹게 되므로 꺼놓기로 했습니다.

후면에 무드등 LED가 있어서 앱으로 껐다 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