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무인자동차 개발 자회사 웨이모가 자율 주행차 생산을 위한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전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모두 자율주행차를 연구하고 레벨3 까지는 어느정도 상용화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몇년 안에 몇몇 자동차 회사들이 생산하는 자동차에는 레벨3(스스로 가감속 및 사고 위험 회피를 해서 자율 운전 가능하지만, 최종 운전제어권이 운전자에게 있고 특정 상황에서는 운전자가 수동 운전을 해야함)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사고 발생시 책임 소재에 대한 해결 방안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도로에서 상용으로 주행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겠지만, 어쨋든 자율주행 자동차는 10년 안에 우리가 실제로 만나게될 기술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눈길을 달리고 있는 웨이모의 자율주행 퍼시피카 미니밴
구글의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연구 자회사인 웨이모가 드디어 미국 미시건주에 자율주행 차량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아직은 지을 계획 단계지만, 아마도 자율주행 전용 차량을 생산하는 최초의 공장이 될 것이고, 최종적으로는 웨이모가 목표로 하는 레벨4 자율주행(운전자의 개입 없이 목적지까지 스스로 운행하는 차량. 운전자가 개입할 수 있지만 개입이 불가능한 상황에 대해 차량 스스로 대처가 가능.)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동차 전장쪽은 구글이 잘 하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세계적인 전장 및 OEM 자동차 제조사인 마그나(Magna)가 담당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웨이모가 현재 테스트중인 자율주행 차량은 미국 자동차 회사인 크라이슬러의 미니밴인 퍼시피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하드웨어를 덧붙인 모델입니다. 최종적으로 생산하게될 자율 주행 차량이 이런 형태가 될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현재 모양에서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글이 원하는 것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축적된 빅데이터, 그리고 서비스이지 자동차 제작 기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직 웨이모의 레벨4 자율 주행 데이터는 많이 부족합니다.
다양한 지형 및 기후 환경에 대한 대응 데이터가 없고, 특히 눈길이나 빗길 같은 미끄러운 도로 상황에 대한 대응 데이터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눈길을 열심히 달리면서 주행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웨이모와 같은 회사가 가져올 충격파는 택시 드라이버의 소멸이 그렇게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니라는걸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같이 국토가 좁고, 도로 포장율이 높고, 신호체계가 잘 잡힌 나라에서는 자율주행 차량은 더 정확하고 안전하게 승객을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시켜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자율주행 택시를 호출해서 목적지까지 도착하면, 스마트폰 내장 페이나 등록된 신용카드로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은 10년안에 우리가 맞닥뜨리게될 현실입니다.
이 자율주행 택시는 난폭운전도 하지 않고, 신호위반도 하지않고, 불편하게 승객에게 말을 걸지도 않습니다.
요금이 더 나오는 길도 돌아서 가지도 않습니다.
승차거부도 하지 않습니다.
내가 호출한 위치까지 친절하게 와주기 까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