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새?를 봤습니다.
남부지방 쪽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벌새처럼 생긴 걸 봤습니다.
우와 우리나라도 기후가 따뜻해져서 남부지방에서는 벌새가 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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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에 해가 서서히 떨어지는데, 화단옆 꽃밭에서 제자리 비행을 하면서 빠르게 꿀을 빨고 있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정말 벌새인 줄 알았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너무 빨리 도망을 가서 간신히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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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났었는데...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벌새가 아닙니다.
꼬리박각시나방.
나방입니다. 나방인데 정말 벌새처럼 움직입니다.
크기는 벌새보다 작지만 벌새 실물을 태어나서 본 적이 없으니 영락없는 벌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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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얘 벌새 연관검색어에 박각시나방이 뜹니다.
나같은 바보들이 꽤나 많았나 봅니다.
![](https://apost.dev/content/images/2023/12/image-81.png)
벌새는 열대 조류라서 우리나라에는 아예 서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https://apost.dev/content/images/2023/12/image-67.png)
벌새처럼 제자리비행을 하면서 꽃꿀을 빨아먹고사는 이로운 곤충이라고 합니다.
낮인데도 꽃꿀을 빨아 먹으면서 열심히 날아다니고 있는 희한한 나방입니다.
참고로 벌새는 영어로 허밍버드(Hummingbird) 입니다.
Honeybird 가 아닙니다.
나는 왜 이런 Honeybird로 검색하고 있던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