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9에서 노키아9 퓨어뷰와 노키아6.2 선보일 예정

HDM Global 이 부활의 몸짓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MWC(Mobile Wordl Congress)에서 노이아8110 을 선보이며 안드로이드 폰으로 시장 진입을 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대거 선보이며 노키아가 부활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려는 것 같습니다.

가장 시장의 기대를 모으는 제품은 노키아9 퓨어뷰 입니다.

퀄컴 스냅드래곤845를 채용해 메이저사의 준 플래그쉽 급으로 최상위 기종을 포지션했습니다.

메이저 제조사들이 플래그쉽에 스냅드래곤855 를 선택하는 점을 감안하면 조금 떨어지지만, 후발주자임을 고려해 가성비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의 관심은 AP보다는 독특한 멀티카메라 기술에 쏠려있습니다.

노티아9 퓨어뷰는 예상도에서 알려진 것처럼 멀티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 카메라들은 멀티카메라를 채용하는 다른 스마트폰이 광각, 표준, 줌 과 같은 형태로 각 카메라의 촛점거리를 차별화 해 카메라 기능을 분리해 각각 사용하는 구조였다면, 전체 카메라를 동시에 촬영해 하나의 고화질 이미지를 얻어내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대치를 좀 높이자면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급 화질을 기대하지 않을까 싶지만 판형이 작은 센서로 그런 것은 불가능하고

확실히 좋아지는것은 실시간 이미지 처리로 여러장의 이미지를 합쳐 저조도 노이즈 개선과 화질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심도 문제는 다른 스마트폰처럼 소프트웨어적인 방법으로 해결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키아9 퓨어뷰

노키아의 이 신기한 카메라 기술은 노키아의 것은 아닙니다.

크라우드펀딩으로 한때 유명했었던 Light16 카메라를 제작한 스타트업인 Light의 기술을 라이센스한 것입니다.

https://light.co

다만 노키아가 이런 카메라 특화 기능을 내장한 플래스쉽 대응 모델을 내놓는 시점에

삼성에서 4800만 화소 아이소셀 브라이트 이미지 센서를 내놓고 갤럭시S10 시리즈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물론 그전에 발빠른 중국 제조사들이 이 CMOS 센서를 채용한 스마트폰(샤오미 홍미노트7 등) 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 센서의 특징이 저조도 촬영 개선 및 4800만 고화소 대응이기 때문에, 어정쩡한 스마트폰 카메라 4개 정도를 조합해 하나의 고화질 이미지로 만드는 기술로는 확실한 차별화를 하기가 쉽지 않게되었습니다.

거기다 4800만화소 CMOS센서를 화소4개당 하나의 픽셀로 대응시키는 소프트웨어적인 방법을 통해 화질 개선 및 노이즈 개선 효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샤오미 홍미노트7에 이미 적용)

이 방법을 사용하면 1200만 화소(4000x3000 크기 이미지) 촬영을 하지만, 화질과 노이즈가 개선되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실제 Light의 기술을 라이센스한 노키아9 퓨어뷰가 삼성의 이 4800만 화소 아이소셀 브라이트 센서보다 월등한 화질과 저조도 노이즈 개선 효과를 보인다면 노키아는 브랜드 가치를 한껏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노키아는 다시 중저가폰과 피쳐폰을 만들어 연명하는 변방의 작은 스마트폰 제조사로 남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키아9 퓨어뷰를 제외하면 기술적으로나 성능, 또는 가격적인면에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나은점이 전혀 없습니다.

심지어 노키아가 MWC에서 함께 소개할 다른 스마트폰인 노키아6.2의 경우 스냅드래곤632 를 채용한 중저가 라인업입니다.

노키아6.2 예상도

노키아라는 향수를 팔거나 바나나폰같은 다소 독특한 피쳐폰을 스마트폰 가격에 파는 방식으로는 노키아가 다시 예전의 영광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관건은 플래그쉽 제품이 될 것이고 그 정점에 노키아9 퓨어뷰가 있습니다.

MWC 2019에서 그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