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카드게임 스팀몬스터. 어디에도 한국 게이머는 있다.
스팀(Steem) 기반의 dApp인 스팀몬스터가 첫번째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몇 안되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으로서는 비교적 성공적인 안착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이용자들의 평가도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스팀 기반이라고 해서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우리가 아는 그 밸브(Valve)의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아닙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Steemit의 Steem 블록체인을 기반으로하는 분산앱(dApp) 을 구현한 카드게임입니다.
쉽게 말하면 블록체인 기반의 하스스톤게임?류 이라고 보면 됩니다.
게임성이나 그래픽은 인디게임 베타 수준입니다.
요즘은 인디게임도 퀄리티가 워낙 높기 때문에 인디게임이라고 부르기도 조금은 뭐한 수준의 그래픽과 게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글이 전혀 지원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이 어느정도 있습니다.
한국인의 게임 DNA는 여기서도 발휘되고 있어서 유저수 대비 랭킹은 가히 놀라운 수준이어서 상위랭커 다수가 한국인입니다.
소위 종특인건지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어디에서도 한국인의 관심을 끄는 게임이 있다면 상위랭커의 다수는 한국인이 차지합니다.
떨어지는 게임 수준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사용자들이 있는 것은 역시 보상 체계 때문입니다.
보상으로 주어지는 카드를 마켓을 이용해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카드게임을 하면서 돈벌이?를 할 수도 있습니다.
초 희귀 레어 카드의 경우 800$ 이상에도 팔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게임보다는 돈독이 오른 유저들을 끌어들이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카드 게임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그래픽은 좀 허접합니다.
웹게임이기 때문에 그래픽 이펙트도 어쩔 수 없이 볼품없고 마치 2000년 초반 게임을 하고 있는 착각마저 들게 하기도 합니다.
카드팩은 유료로 구입해야 합니다.
10$짜리 카드30장 들어있는 스타트팩을 사면 스팀계정을 즉시 발급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현재 스팀잇 블로그의 경우 가입처리 지연으로 무료로 가입하려면 1~2주일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하는데, 카드팩을 사면 즉시 가입처리를 해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로그인을 해야 게임을 할 수 있는데, 스팀잇 기반 dApp 이어서 스팀잇 계정이 있어야 하므로, 유료 구매자에 대한 배려?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초기에 한정으로 나온 카드 가격이 오를것을 기대하고 대량 구매를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이 흥하면 대박이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다지 예쁘지도 않은 한정판 디지털 그래픽 쪼가리를 계정에 잔뜩 쌓아두고 있는 멍청한 투기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블록체인 관련 모든 분야와 아이템이 다 그렇지만, 리스크가 상당히 크므로 카드팩을 구입할 때는 신중하게 구입할 것을 추천합니다.
게임이므로 어디까지나 재미용으로만 구입해야지 혹시 돈이 될지 몰라서 카드를 사재기하는 우는 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