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브라우저 무료 VPN 접속 서비스 재개. 베타지만 쓸만하다.

오페라 브라우저의 최대 장점이었던 VPN 서비스 중단 후 유료 VPN을 찾아 헤메던 사용자들에게는 희소식입니다.

오페라가 다시 무료 VPN 서비스를 재개했습니다.

데스크탑용 오페라 브라우저와 함게 안드로이드용 오페라 브라우저에서도 무료 VPN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베타 딱지를 달고 있지만, 체험 사용하면서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을만큼 안정적입니다.

고급 설정에서 VPN을 켜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VPN서버 위치 때문인지 해외망에 접속해서 쓰고 있는 느낌으로 조금 느린 웹서핑을 감수해야 하지만, 개인정보를 감춰야할 필요가 있는 경우 프라이빗 모드(오페라에서는 비공개접속)와 함께 VPN 연결로 완벽하게 감출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체감상 속도는 스마트폰 무제한 요금제 다쓰고 3Mbps로 속도 제한 걸렸을때의 그 느낌입니다.

실제로는 그것 보다는 조금 더 낫지만, 기가인터넷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상대적으로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VPN을 켜면 URL입력창 왼쪽에 VPN마크가 생기고 VPN접속 중임을 알려줍니다.

이 마크를 클릭하면 현재 접속중인 VPN IP와 사용한 VPN 트래픽을 확인할 수 있고, 가상 VPN 접속을 온/오프하거나 가상 연결 지역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가능하면 "최적화 위치"나 "아시아"를 추천합니다. 

오페라 브라우저도 생존을 해야하기 때문에 이런 무료 VPN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수익 모델이 있어야 하고, 오페라 브라우저 초기화면 사이트 링크들이나 사이드바의 메신저앱 링크 등의 조금은 거슬리는 광고성 앱들은 애교정도로 봐 넘겨줄만합니다.

물론 한글 지원도 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