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윈도우 터미널을 사용해보자

아직은 프리뷰 상태이고 얼리 프리뷰이기 때문에 안정화된 완전한 프로그램이 되려면 시간이 조금 필요합니다.

이미 지난 5월에 발표되었고, 초기에는 소스로 배포되다보니 빌드를 할 능력이 있는 개발자가 아니면 쓰기가 쉽지 않았는데

윈도우 스토어에서 설치 프로그램이 배포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용하면서 크게 불안정거나 죽는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이 상태로 써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기존 도스커멘드창이나 파워쉘 콘솔에 비하면 일취월장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편리해졌으며, 입맛에 맞게 다양하게 환경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윈도우 시스템에서 구동 가능한 온갖 종류의 콘솔이나 쉘을 하나로 묶어서 쓸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장에 따르면? 모던하고, 빠르고, 효율적이며, 강력한 생산성 향상 터미널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오픈소스로 배포되고 있어서, 능력자들은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합니다.

https://www.microsoft.com/ko-kr/p/windows-terminal-preview/9n0dx20hk701?activetab=pivot:overviewtab

윈도우 터미널 설치를 하려면 윈도우 업데이트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정식버전이 배포될 때쯤에는 터미널 설치에 필요한 업데이트가 포함된 윈도우 업데이트가 되어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단 오랜시간이 걸리는 윈도우 업데이트를 하고(작성일 기준으로는 2019년 11월 업데이트)

귀찮게 재부팅 과정도 몇번 있습니다.

그후에 윈도우 앱스토어에서 윈도우 터미널을 검색해 설치하면 됩니다.

구닥다리 도스창이나 파워쉘 콘솔을 예상했다면 전허 다른 놀라운 터미널 화면을 보게됩니다.

배시쉘(Bash Shell)과 도스커맨드 창을 번갈아 쓰는 저로서는 하나의 창 안에 탭으로 여러개를 띄워서 쓸 수 있는게 무척 반갑습니다.

개발자이거나 시스템 운영을 하지 않으면 사실 쉘(배치) 스크립팅을 할일이 별로 없지만

써야할 필요가 있는 사용자들에게는 무척이나 반가운 업데이트입니다.

전혀 마이크로소프트답지 않은? 이상한 배려입니다.

그래서 좀 어색합니다.

환경 설정 파일을 통해 글꼴 크기부터, 색상, 여백, 아이콘 등 쉘(콘솔) 인터페이스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다양한 쉘을 추가로 등록할 수도 있고, 깃(Git)을 사용할 경우 설치된 배시쉘 에뮬레이션을 연결해 하나의 윈도우 터미널 안에서 함께 운영이 가능합니다.

* 주의 * 

윈도우 터미널 사용을 위해 윈도우 업데이트 설치가 필요한 경우(2019년 11월 업데이트) 업데이트에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경우에 따라서는 1시간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