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윈도우를 다양한 타일 모양으로 정렬해주는 윈도우즈 유틸리티 윈도우그리드(WindowGrid)
대형 4K 모니터 2개로 듀얼 스크린 작업을 하다보니 화면에 7-8개 정도의 프로그램 창을 동시에 띄워놓고 작업을 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지만, 이러다보면 작업 프로세스가 자주 꼬이는 현상을 겪게 됩니다.
안쓰는 탐색기 창은 닫고, 이전에 열어둔 걸 찾아서 쓰면 될텐데 뒤에 가려진 탐색기 창을 찾아서 이동하는게 귀찮아서 새 탐색기 창을 열게 되고, 어느 순간 대여섯개의 탐색기 창에 열려 있게 됩니다.
창들을 예쁘게 배치해서 이동할 창이 모두 보이게 하면 편하지만 그것도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정리충도 아닌데 일정한 크기로 창 크기를 맞춰서 배치하는게 쉬운일이 아닙니다.
예전에 LG 모니터를 사용할 때는 모니터 드라이버 유틸리티에서 타일 형태로 프로그램 창을 배치해주는 기능이 있어서 나름 유용했었지만, LG모니터 따위는 더 쓰지 않기 때문에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윈도우그리드(WindowGrid)
윈도우10을 지원하는 이런 류의 유틸리티가 몇가지 있는데, 써본 프로그램 중 가장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어떤걸 써야할지 모르겠으면 그냥 이걸 쓰면 됩니다.
일단 사용법이 극단적으로 간단하고, 다양한 타일 형태로 깔끔하게 배치를 할 수 있습니다.
한글 지원이 되지 않는 관계로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는 배치를 할 줄 몰라서 헤멜 가능성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사용법을 일단 익히고 나면 가히 최고의 프로그램입니다.
1. 일단 압축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압축을 풉니다.
실행파일을 실행하면 바로 실행됩니다.
설치없이 포터블 형태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중요한 점
일단 프로그램 창들을 배치하고 난 후에는 윈도우그리드를 종료해도 됩니다.
배치가 까지거나 재배치할 때만 실행해서 작업하고 종료하면 됩니다.
2. 두고 두고 쓸 것이므로 일단 설치를 해봅니다.
환경 설정을 특별히 만질일은 없고, 타일 가로 세로 갯수를 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설치 후 실행을 하면 트레이로 실행되므로, 프로그램 설정 창을 열려면 트레이에서 윈도우그리드 아이콘을 더블클릭해주면 됩니다.
4K 모니터 기준 4X4, 6X4, 8X4 정도 타일이면 충분히 예쁘게 배치하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3. 이제 배치를 해봅니다.
윈도우그리드가 실행된 상태에서
배치를 할 프로그램의 윈도우 타이틀바를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누른채 드래그를 합니다.
이 상태에서(마우스 왼쪽 버튼을 누른 채로 드래그를 하는 상태) 동시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2번에서 설정한 그리드 격자 표시가 전체 모니터 화면에 표시됩니다.
마우스 왼쪽 버튼과 오른쪽 버튼을 모두 누른 상태에서
프로그램 창을 배치할 그리드 사각형 영역이 될 모서리 아무 위치로나 마우스 커서를 옮기면 현재 마우스 커서 위치의 그리드 셀이 활성화 됩니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만 놓습니다.(마우스 왼쪽 버튼만 누른채 드래그를 하는 상태가 됩니다.)
마우스를 움직이면 프로그램창이 배치될 그리드 영역들이 선택되면서 영역 크기가 격자 단위로 선택되는게 보입니다.
원하는 크기만큼 움직였으면 마우스 왼쪽 버튼을 놓습니다.
선택된 그리드 영역에 프로그램창 이 정확하게 배치됩니다.
4. 이런식으로 반복해서 프로그램 창들을 하나씩 배치를 해줍니다.
배치가 끝나면 윈도우그리드의 "Save" 버튼을 눌러 환경 설정 값을 저장합니다.
저장한 환경설정은 나중에 불러오면 동일한 배치로 자동으로 타일 정리가 됩니다.
5. 멀티 모니터를 지원하기 때문에 세컨드 모니터도 이런식으로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대형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 타일 형태로 프로그램 창들을 정리해서 사용하면 프로그램간 전환을 위해 Alt+Tab으로 프로램을 전환하거나 프로그램 윈도우들을 이리저리 옮겨가면서 가려진 다른 프로그램을 찾는 시간이 확실히 줄어듭니다.
아울러 대여섯개씩 띄워 놓던 탐색기 창도 1-2개면 충분히 커버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사용 메모리가 충분하지 않은 시스템에서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