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LTE 라우터 E8372-320 동글 사용기. 차량용 LTE 모바일 와이파이 동글.
미국한테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는 화웨이지만, 가성비를 고려하면 LTE 모뎀이나 라우터는 화웨이 제품 만한 것이 없습니다.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국내 LTE 모뎀이나 라우터들은 대부분 통신사 번들이거나 중고, 아니면 가격이 미친듯이 비쌉니다.
자급제 형태로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는 LTE 모뎀이나 라우터들은 대부분 중국산이고, 그중 화웨이 제품이 통신3사에 모두 대응하는 LTE 모뎀과 라우터 모델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중국의 통신망 기기 대표 제조사는 화웨이와 ZTE가 있는데, ZTE는 진작에 미국 제제 당해서 가루가 되었고, 그나마 화웨이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모뎀과 라우터의 차이
모뎀은 기기에 직접 연결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노트북이나 기타 실 연결 기기에 단독으로 연결해서 사용해야 하는 통신 기기입니다. 단독 동작 불가.
라우터는 무선 공유기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모뎀과, 와이파이 공유기가 결합된 기기이고, 무선 출력이나 지원 와이파이 규격에 따라 여러가지 기기 선택이 가능합니다. 전원 공급이 되면 단독으로 동작하며, 여러대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입할 때 모뎀인지 라우터인지 구분해서 구입해야 하며, 대체로 동글 형태로 된 라우터 기기들은 PC에 직접 연결해서 모뎀 모드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직구로 구입할 수 있는 휴대형으로 사용이 용이한 스틱 형태의 LTE 모뎀이나 라우터는 여러 브랜드가 있습니다.
성능은 다 고만고만합니다. 스틱 형태이기 때문에 대부분이 안테나 내장형이고, 무선 범위나 성능도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와이파이 속도와 동접자 지원 차이, 그리고 지원 가능한 주파수 대역 정도입니다.
안테나 있는 모델들은 대부분 구형이며 단종되는 추세이므로 구입시에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구입할 때는 지원 주파수 주파수 대역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지원 주파수 대역에 따라 크게 KT 전용과 3사 지원 모델로 나누어지고, KT 전용은 3~5만원 내외로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3사 지원 모뎀은 저렴한 브랜드가 5만원대, 화웨이 제품은 7-8만원대 입니다.
저는 그래도 믿을만한 화웨이 제품으로 3사 지원 라우터 모델 신형을 샀습니다.
화웨이 제품도 KT 전용이 있으므로 구입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구입하고 익스프레스로 4일만에 도착했습니다.
화웨이 제품은 모델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나누어집니다.
KT전용 - 153모델 단종 - 155모델(신형)
3사지원 - 608모델 단종 - 320모델(신형)
차량 시거잭에 꼽아서 캠핑용 공유기로 사용하려고 320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직구 통신기기 제품들은 항상 설정이 조금씩 문제인제, 발송하는날 판매자가 설정 화면 캡쳐한 것들과 리셋하는 방법을 문자로 알려줬습니다. 신형 모델들은 한글 지원이 안됩니다.
화웨이 LTE 모뎀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판매자라 그런지 이런 저런 문제점에 사전 대응을 하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설정은 무척 쉬웠습니다.
PC USB포트에 꼽으면 라우터에 내장된 자동실행 프로그램이 실행되면서 웹브라우저에 초기 설정 화면이 바로 뜹니다.
라우터에 내장된 게이트웨이 웹서버에서 표시되는 페이지이고, 라우터 뚜껑 안에 적힌 초기 패스워드 입력하고, 몇가지 설정만 하면 바로 사용 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가격은 좀 비쌌습니다. 배송비 포함 88,000원 거의 9만원입니다.
KT 전용 OEM 호환 라우터는 반 값 이하로 많이 저렴한 편인데, 나중에 망을 바꿀지도 모르겠어서 3사 모두 가능한 믿을 수 있는 화웨이 라우터로 구입했습니다.
요즘같은 시기에 화웨이를 믿을 수 있다는 말이 요즘은 좀 애매하긴 합니다.
정작 개통은 KT엠모바일 알뜰폰으로 해서 그냥 KT 전용 저렴한 라우터를 샀어도 그만이었다는...
유심은 LTE 타블렛에 꼽아서 미리 선개통을 했습니다.
이미 개통한 유심이어서 별도로 설정할 것도 없고 그냥 라우터에 꼽아서 쓰면 되었습니다.
속도체크를 해봤는데 시골? 지역이라 속도가 100메가급 나오는건 애초에 기대를 하지는 않았고, 50메가대 정도 나오면 무리없이 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LTE 타블렛에서 속도 체크를 했을 때는 다운로드 100Mbps는 무난히 나왔습니다.
같은 환경인데 화웨이 라우터로 유심을 옮겼더니 50Mbps 대가 나옵니다.
음... 기분탓일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지만, 라우터 와이파이 연결이 72Mbps로 잡혀서 50Mbps 대 속도가 최대인게 함정이었습니다.
와이파이 최대 150Mbps 지원인 라우터인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계속 72Mbps 로 집히고 있습니다. 나중에 해결하기로 하고 일단 사용중입니다.
업로드는 20Mbps 대여서 별 불만은 없습니다.
노트북 USB 포트에 직접 꼽아서 모뎀 모드로 사용하면 150Mbps 네트워크 기기로 인식되고 속도도 KT망 제 속도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속도가 필요하면 이렇게 연결해서 당분간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샤오미 20000mAh 보조 배터리에 꼽아서 얼마나 지속되는지 시험하기 위해 꼽아서 대기 상태로 놓았습니다.
집안에 기지국 세워놓은거 같은데... 테스트 결과 약 4일 정도 갑니다. 10000mAh 배터리면 이틀 정도 갈 것 같습니다.
이정도면 장박 캠핑에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집 유선 인터넷을 해지해버렸기 때문에 당분간은 케이블TV에 딸려온 느려터진 무료 와이파이와 함께 적당히 섞어서 쓸 예정입니다.
케이블TV에 딸려온 공짜 와이파이가 업로드 속도가 너무 느려서, 필요에 따라 화웨이 라우터로 연결해서 작업하고 다시 돌아고는 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설정할 때 선택 화면이 안넘어가서 당황한 것 말고는 설정 후에는 안정적으로 잘 동작합니다.
발열도 그다지 높지 않고, 속도도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화웨이 제품이라 설정툴도 깔끔하고, 샤오미처럼 "화웨이 AIlife"라는 화웨이 관리 툴을 안드로이드용으로 제공합니다.
화웨이 라우터를 등록하면, 와이파이 및 라우터 설정을 안드로이드 앱에서 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제품을 비싸게 구입하니 이런 편리함이 있습니다.
좀 비싸지만 잘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KT망 쓸 분들은 KT 전용 호환기기를 추천합니다.
쓸지 안쓸지도 모르는 3사 지원 라우터를 구지 이렇게 비싼 가격으로 살 필요까지는 없어 보입니다.
저는 나중에 펌업도 안정적으로 되고, 여러 대를 연결해서 사용할 것이어서 그래도 조금은 더 안정적으로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은 제품을 고른 것입니다.
화웨이 신형 LTE 라우터 E8372-320 사용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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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추가
SKT는 데이터함께쓰기 유심을 사용해야 합니다. 폰용으로는 인식이 되지 않습니다. (SK7모바일 동일)
KT는 폰용 유심을 사용해야 합니다. 데이터함께쓰기용(데이터 전용)으로는 인식이 되지 않습니다. 데함 유심 받을 때 폰용으로 받아야 합니다.(KTM모바일 동일)
유플러스는 고객센터에서 개통을 해야 합니다. 직영이어도 대리점에 따라 개통을 해주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화웨이 라우터 모델별 주파수 지원 대역 및 모델별 정보는 다음글을 참고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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