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보증기간이 지나 고장난 모니터 수리하기
1. 고장의 원인이 뭔지 알아야 한다.
모니터는 생각보다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아세이(모듈) 형태로 된 몇개의 부품 조립으로 모니터가 완성되고, 크게 나누면 AD보드(모니터의 메인보드), 액정, 파워 모듈로 나눕니다. 액정은 다시 LCD와 백라이트로 나누고, 그 외에 드라이버 보드와 티콘 보드, 컨트롤 버튼 부, 인터페이스 단자가 추가로 있습니다.
가장 많이 고장나는 부분은 파워 모듈과 AD보드 입니다.
액정이 고장나는 경우 수리 비용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보증 기간이 지난 저렴이 제품은 거의 폐기 수순을 밟게 됩니다.
중저가 모니터의 경우는 거의 중고가격과 액정 교체 비용이 비슷해지기 때문에, 액정이 고장난 경우 중고 모니터 가격을 먼저 확인해보고 교체할지 말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AD보드와 파워는 거의 교체를 합니다. AD보드가 고가인 경우, 또는 사설 수리 업체에 따라서는 AD보드를 수리해서 재장착을 하기도 합니다. 호환 AD보드, 또는 교체 보드를 구할 수 없을 때도 수리를 하게 됩니다.
액정 브랜드와 모델에 따라서 AD보드 파츠가 따로 나오기도 하고, 호환품 제조 업체에서 수요가 많은 AD보드를 제조하기도 합니다.
파워는 모니터 내장형 파워와, 어댑터 형태의 파워 2가지가 있습니다. 어댑터 형태면 어댑터만 교체를 하면 되므로 호환이 되는 어댑터만 찾아서 구입, 또는 교체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내장형인 경우는 파워 모듈을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파워 수리는 잘 하지 않으며, 사설 업체에서 파워 수리를 할 경우 파워 모듈을 받아와 교체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대체로 전압과 용량만 맞으면 호환 파워는 어렵지 않게 교체가 가능하고, 비용도 저렴한 편입니다.
2. 근처 사설 수리업체에 점검을 맏겨라.
무상 수리 기간이 지난 모니터 중 대기업 제품은 A/S센터에 유상수리를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파트도 의무적으로 일정기간 보유해주고, 교체 비용도 생각보다 비싸지 않습니다. 수리 후 보증도 추가로 제공해주기 때문에 수리로 인한 트러블이나 재 고장에 대비할 수도 있습니다.
단, 액정 고장인 경우는 제외입니다. 사설에서 호환 액정으로 교체하는 것보다 일반적으로 훨씬 비싸기 때문에, 중고품 가격과 별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기업 제품의 액정이 고장난 경우 중고가와 호환품 교체를 하는 사설 업체 가격을 확인해보고 교체할지 말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모니터가 고장나 원인 파악이 어려운 경우, 가까운 동네 모니터 수리 업체에 점검을 맡기면 됩니다.
점검비를 따로 받으며 보통 만원, 또는 그보다 약간 더 요구를 합니다.
어디가 고장난지 확인이 되면, 수리 비용을 알려줍니다.
파워는 몇만원 안쪽, AD보다는 그보다 조금 더 나옵니다.
교체하기로 하면 수리업체에서 파트를 받아와 교체를 해줍니다. 대부분 큰 사설 업체 아니면 호환 파트가 있을 경우 파트를 받아와 교체를 해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수리비가 과다할 경우 그냥 회수를 해오면 됩니다. 특히 액정인 경우 앞서 말한 것처럼 중고가격 등을 확인해보고 판단하는게 좋습니다.
3. 파워 내장형과 어댑터형의 차이
파워 내장형은 파워 서플라이어가 모니터 본체 안에 있는 경우입니다.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220v 전원 케이블만 연결하기 때문에 편하지만, 수리를 하는 경우 모니터 본체를 뜯고 호환되는 파워 서플라이어를 확인해서 교체를 해야하기 때문에 수리 비용이 더 나옵니다.
자가 수리가 안되기 때문에 몇 만원 지불하고 사설 업체에서 교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기쪽을 잘 안다면, 모니터를 직접 뜯어서, 파워 전압과 용량을 확인해, 파워 서플라이어 판매 업체를 통해 구해서 자가 교체도 가능합니다.
어댑터 형인 경우 전압, 용량과 함께 어댑터 단자도 확인해야 합니다.
어댑터를 사용하는 대부분 모니터는 많이 사용하는 어댑터 단자가 몇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호환되는 어댑터를 구해서 연결하면 대부분 잘 동작합니다.
전압은 당연히 동일해야 하고, 용량은 기존 것과 동일한 용량이 없는 경우 약간 높은 것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모니터 크기와 패널 타입에 따라 소비 전력량이 비슷 비슷하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는 접압과 용량으로 만들어진 기성품은 오픈마켓에서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4. 전원 어댑터 고장시 자가 교체하기
어댑터 타입인 모니터의 경우 가장 많이 고장나는 부품이 어댑터입니다.
특히 모니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어댑터 노후화로 전력 공급이 불안정해지거나, 어댑터가 소위 터지서 죽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니터 화면이 들어오는 듯 하다가 꺼지거나, 얻댑터의 LED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대형 TV, 모니터용 어댑터는 생각보다 크기도 크고 발열도 많기 때문에, 노후화가 빨리 진행되는 부품중의 하나입니다.
장기간 사용하는 모니터의 특성상 소모품에 가깝습니다.
호환 DC잭 크기를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단자의 내경(안쪽지름) 지름(파이값)과, 외경 지름(파이값)을 알면 됩니다.
이후에는 오픈마켓에서 모니터 어댑터로 검색해서 측정한 DC잭의 내/외경 크기와 맞는 잭을 선택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DC잭 외경 5.5mm, 내경 2.5mm 12V 6.5A 어댑터 호환 제품과 같은 식으로 구입하면 됩니다.
어댑터 전압은 반드시 동일해야 합니다.
용량은 암페어 단위로 표시하며, 정확히 일치하는 요량이 없으며, 바로 위 용량을 선택하면 됩니다.
한참 큰 고용량을 선택할 필요는 없고, 기존 제품과 최대한 비슷한 높은 용량을 선택하면 됩니다.
용량이 커지면 커질수록 어댑터 가격이 비싸지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비싼 제품을 살 필요는 없습니다.
대체로 30인치대 모니터용 어댑터의 경우 1-2만원대면 구할 수 있으므로, 어댑터 고장으로 모니터가 고장난 걸 알고 있다면, 저렴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5. 패널이 죽었으면 포기가 나을 수도 있다.
가장 안좋은 경우입니다.
패널 가격은 모니터 가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가격이 더 저렴한 신형 패널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더 사양이 좋고, 더 큰 신형 패널을 사용한 모니터가, 구형 패널 호환 교체품보다 더 저렴한 경우가 있습니다.
2-3년 이상 사용한 모니터인 경우 패널 교체 비용이 비슷한 스펙의 신형 모니터 사는 비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도 합니다.
패널이 죽은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백라이트 고장 정도여서 수리가 가능한 경우라면 전문 패널 수리업체에서 수리가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도 비용 대비로 차라리 중고 모니터를 구입하는게 더 저렴할 수도 있으므로, 수리를 할 때는 꼭 사전에 비용이 어느정도 발생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패널 자체를 수리하는 업체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여야 하는 점도 생각해야 합니다.
패널 하나 수리하자고 2-3일씩 왔다 갔다하면서 태워 없애는 시간을 감안해야 합니다.
특히 대형 모니터나 TV인 경우 더운 여름에 패널 수리하겠다고 더운 여름에 먼길을 가는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모니터를 구입할 때 비용 문제로 중소 기업제품을 구입할 경우, 가능하면 모니터 전문 업체의 것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문 업체가 아닌 중소 종합 IT제품 판매 업체의 경우 해당 모델이 단종되면, 수리용 파트가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수리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결국 사설 업체를 통해서 수리를 해야하고, 호환 파트를 조달하기 힘든 경우도 종종 생기게 됩니다.
특히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패널 모델이 아닌 경우 호환 파트도 구하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