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aPOST in 일상 — 2023년 12월 23일

프리미엄 드립백 커피 지커피(G커피) 추천합니다.

이 커피 브랜드를 처음 안게 1년 반쯤 전에 쿠팡에서였던 것 같습니다.

비싼 커피 머신들을 잔뜩 가지고 있지만, 원두 사다 갈아서 커피 내리는게 좀 귀찮았습니다.

여행가서 간편하게 내려서 먹을 커피가 필요하기도 했고...

드립백을 안썼던건 아니고, 그동안 먹어왔던건 저렴이 드립백인 탐엔탐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드립백이었습니다.

가격 저렴하고, 갯수 많고, 가볍게 조금씩 내려 먹기 좋고 그래서 자주 애용했습니다.

36개 박스팩에 12,000원 초반(배송비 별도)기 때문에 개당 400원꼴 정도? 입니다.

맛은 뭐 그냥 저냥 가벼운 중저가 드립백 맛입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가격 대비로 충분히 개성있는 드립백 커피 맛을 냅니다.

아프리카 계열 커피들이 산미가 있고 맛이 드라이한 편인데, 대중 입맛에는 그닥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블랜딩을 좀해서 산미를 좀 줄이고 맑고 가볍게 세팅을 한 맛입니다.

모닝 커피로도 괜찮습니다.

양산품 치고는 블렌딩이 잘된 제품입니다.

중량은 개당 8g 이어서 적지도 많지도 않습니다. 머그컵 딱 한잔 내릴 정도 분량입니다.

다만, 대량 생산품 패키지다보니, 커피 신선도나 맛은 약간 떨어집니다.

탐엔탐스 예가체프가 다 떨어져서 재구매하려고 찾아가 이 커피를 처음 정말 우연히 구입했습니다.

원두도 있지만, 편한 드립백이 필요해서 구입했고, 그 이후로 일년 반정도 매달 1-2번씩 20일치 정도 무료배송(20,000원 이상 무배) 신공으로 구입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구입해서 택배가 왔을 때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포스트잇으로 손글씨로 정성스럽게 감사글 적어서 보내고, 별로 안좋아 해서 잘 안먹기는 했지만, 달고나 사탕 한봉지랑 드랩백 1개를 사은품으로도 넣어서 보내주던 정성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조금 감동 먹음. T_T;

지금은 감사글 같은 포스트잇은 없지만, 그대로 항상 신선한 커피를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가격은 기본인 브라질 세라도가 개당 600원입니다.

커피 종류에 따라 가격이 약간씩 더 붙고, 가장 비싼 스페셜티인 에티오피아 코체레 첼바 G1 내추럴은 개당 1,200원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종류별로 골라서 몇개씩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무료배송인 20,000원 신공을 발휘해서 2가지 정도 섞어서 구입을 합니다.

매번 사은품을 넣어줍니다.

전에는 달고나 사탕을 넣어줬는데, 몇번 커피로 바꿔달라고 후기를 써서인지 아니면 전체가 바뀐 것인지, 스페셜티를 사은품으로 넣어주고 있습니다.

기본인 브라질 세라도 기준으로 탐엔탐스보다 개당 가격이 1.5배 정도 비싼편인데, 사실 비싼건 아니고 드립백당 커피 용량이 1.5배입니다.

지커피는 드립백 개당 중량이 12g으로 1.5배 많습니다.

따지고 보면 비슷한 가격입니다.

500ml 텀블러에 하나 가득 내려도 충분히 맛이 좋습니다.

중요한건 신선도와 맛일텐데, 당일 갈아서 포장해서인지 커피 신선도가 아주 좋습니다.

아 이건 새로 갈아서 포장한거라는게 커피 내려보면 바로 느껴집니다.

원두도 판매하는데, 이마트 1Kg 커피랑 가격차이가 없습니다. 대량으로 장기 유통하는 이마트 것보다는, 당일 로스팅해서 판매하는 것이어서 이것도 추천합니다.

포장은 그렇게 아름답지는 않습니다. 비닐백에 선택한 커피들 대충? 담겨서 옵니다.

스페셜티인 이티오피아 코체레 첼바는 꼭 한번 먹어볼만한 커피입니다.

향이 정말 최고인 커피입니다.

향긋한 꽃향이 감도는 맛도 아주 고급스럽습니다.

요즘은 무료 배송 정도 구입하면 사은품으로 달고나 사탕대신 스페셜티를 넣어주는 것 같습니다.(이건 정확하지 않습니다. 사탕 말고 다른거 달라고 징징거려서 이걸 보내주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소량이라도 구입해서 마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렴한 드립백을 찾으면 탐엔탐스 예가체프 추천합니다.

조금 더 신선하고 양많고 다양한 드립백 커피 종류를 찾으면 지커피 정말 추천합니다.

커피 사먹는 입장에서 판매자한테 정말 감사했던 브랜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