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페블 마우스 M350 재 구매기

로지텍의 고질병인 버튼 내구성 문제로 1년만에 사망한 페블 마우스를 버리고

마이크로소프트 블루투스 마우스를 거금 3만원을 주고 샀습니다.

2주 동안 썼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쓸만한 제품들은 요즘 가격대가 높은지라, 3만원짜리는 가성비에도 못끼는 건지, 클릭감과 휠이 정말 쓰레기입니다.

색상도 예쁘고, 그립감도 좋고, 가볍고 다 좋은데 제일 중요한 버튼 클릭이랑 휠이 망입니다.

특히 마우스 휠이 완전 생 플라스틱이인데다 가늘기까지 해서 작업에 심각하게 불편함을 줍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블루투스 마우스의 생 플라스틱으로 된 가느다란 마우스 휠

더 충격이었던건 전원을 끄는 버튼이 없습니다. 건전이 빼야 합니다.

어지간하면 그냥 쓸텐데, 페블 마우스 1년동안 만족스럽게 썼던지라 그냥 재구매를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바로 도착!

어차피 소모품인지라 이번에는 그냥 병행으로 싼거 사서 혹사 시키기로 했습니다.

인터넷 최저가 18,360원으로 막 쓰기에는 이만한 마우스가 없습니다.

작년에 정발을 3만원 넘게 주고 샀는데, 그냥 병행 2개 사는게 나은거 같습니다.

이번엔 인기 많은 색상인 핑크색으로 샀습니다.

색상은 정말 페블이 갑인거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하늘색으로 사볼 예정입니다.

버튼 클릭음 없고, 휠 완전 고무여서 부드럽고, 휠 부드럽고 조용히 돌고 그렇습니다.

손바닥 그립감이 없는건 감수하기로 한거여서 불만은 없습니다.

얘도 몇달 쓰면 엄지 부분 닳아서 미끄러지면서 반창고 붙이고 하게 될 거 같지만, 구관이 명관이라고 작업이 조금 더 쾌적해져서 인지 스트레스가 없어서 좋습니다.

지병으로 1년 만에 사망한 흰색 페블 마우스

마이크로소프트 블루투스 마우스는 건전지가 뽑혀서 보관통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런 마우스가 취향에 잘 맞는 사람도 있겠지만, 2주일 쓰는 동안 적응이 안되서 포기를 했습니다.

역시 페블 마우스가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