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아 미니 캠핑 가스 히터 핸디썬, 큐피드 2종 비교 사용기
히터를 써야하는 동계 캠핑 시즌이 끝나가고 있어서 겨울용 장비를 패킹해서 정리하면서 동계시즌 동안 사용했던 코베아 미니 히터 2가지를 비교 사용기를 정리했습니다.
아직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해서 야외 캠핑장 가면 히터를 좀 써야 하지만 장비 정리를 하다보니 쓸데없이 코베아 미니 히터를 2가지나 가지고 다니고 있어서 장단점을 적어두려고 합니다.
어쩌다보니 캠핑용 미니 가스 히터를 2개를 사게 되었습니다.
둘다 코베아 제품.
최근 산 큐피드 히터는 가성비 쩌는 제품은 아니지만, 독특하고 유니크한 제품이어서 구입을 했습니다. 컴팩트한 크기가 최대 장점인 제품입니다.
먼저 구입한 것은 콘형으로 생긴 저렴한 초미니 제품인 모델입니다.
작년 초에 구입했습니다.
제품명은 핸디썬 미니히터입니다.
구입가는 3만원대 중반. 산지 오래되서 정확한 금액은 기억이 안납니다.
무게 197g 으로 초경량입니다.
가스소비량은 1시간에 60g으로 작습니다. 열량도 그만큼 작아서 실내 덥히는 용도로는 부적합하니다.
완전 1인용이고, 손발 따뜻하게 데우는 용도 정도입니다.
실외에서 최대로 틀어놓고 앞에 앉아있으면 온기를 느끼는 정도입니다.
최대로 틀면 450g 이소 가스기준으로 7-8시간 갑니다. 이점이 최대의 장점입니다.
작고 정말 가볍고, 쓸만한 보관통도 있고 해서 구입했습니다. 부피가 작은게 가장 큰 장점이고, 후기를 보니 본체 플라스틱 커버 부분이 내구도가 조금 약한것 같습니다.
막쓰고 있지만 저는 아직까지 문제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구입후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히터 연소음이 좀 큽니다.
왜 아무도 후기에 이런걸 써놓는 사람은 없었던 건지...
이소가스 캠핑 버너 사용하면 나는 그 푸우우우우... 하는 연소음이 크게 납니다.
실제 소음은 버너보다 그렇게 큰건 아닐텐데, 후면에 열 반사판이 있다보니, 소리도 같이 반사되서 앞으로 몰려옵니다.
기본 구조는 이소가스 캠핑 버너를 옆으로 눞혀서 반사 콘을 씌워놓은 모습 그대로입니다.
정확하게는 부탄가스 토치에 방열 망과 반사콘을 씌워놓은 것입니다.
몇 번 사용해 본 후로는 실내에서 사용하면 소음이 너무 거슬려서 실외에서만 간간히 쓰기로 하고 아래에 있는 히터를 추가 구매하게 됩니다.
코베아 큐피드 가스히터
코베아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입니다.
출시된지는 좀 된 제품이고, 내구성과 콤팩트함 때문에 많이 추천하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조금 조용한 가스 히터형인걸 사고 싶어서 알아봤는데, 역시나 캠핑용인지라 그중 부피가 제일 작은걸 고르다보니 이 제품밖에 없었습니다.
토치형이 아니라 일반 가스 히터 구조여서 소음이 적을 것 같아서 좀 비싸지만 그냥 구입했습니다.
최저가 56,000원 구입.
스펙은 잘 모르겠고
1시간에 최대 71그램 가스 소모.
무게는 1.4Kg입니다. 플라스틱 1도 없이 전부 쇠로 만들어져서 조금 무겁습니다.
가격이 가격인만큼 재질도 전체 금속 재질이고 튼튼합니다.
포터블을 고려해서 만든 것이어서 일단 부피가 작고, 허접한 플라스틱 보관함이라도 제공해줘서 그나마 아쉬운데로 보관도 할 수 있고 그렇습니다.
아 얘는 부탄 가스용입니다. 250g 부탄 가스로 최대로 틀면 3-4시간 내외로 가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 이소가스용으로 쓰려고 어댑터까지 같이 구입했습니다.
450g 이소가스로 최대로 틀면 6-7시간 사이 유지됩니다.
충분히 오래갑니다.
시즌에 한번 450g 이소가스를 박스로 구입해서 쓰는지라, 부탄가스를 따로 사서 쟁여두고 싶지 않아서 좀 비싼 가격임에도 부탄->이소가스 어댑터를 함께 구입했습니다.
구입한 상품 이름은 "이소가스 어댑터 변환 젠더 + 커넥트 밸브" 로 좀 깁니다.
사진의 왼쪽이 젠더, 오른쪽이 커넥스밸브입니다.
이거 사기 전에는 이런 젠더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젠더에 케이블 70cm 포함해서 세트로 구입했고, 큐피트 히터에 딱 맞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쌉니다.
젠더 12,900원, 케이블 70cm 24,400원해서 37,300원입니다.
이소가스와 부탄용 기기를 혼용하는 분들은 부탄용 가스기기를 이소가스로 대체할 수 있어서 편하기는 한데, 어쩌다 한번인 분들에게는 가성비는 꽝입니다.
저는 장비충이라서... T_T;
어댑터 연결이나 사용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소가스 통이 히터 밖으로 나와있는 것 말고는 그냥 부탄가스 쓰는 것과 동일합니다.
450g 이소가스를 쓸 수 있어서 6시간 정도는 한통으로 충분히 난방이 가능합니다.
열량이 어차피 최대 3-4인용 텐트여서 큰 텐트나 다인용으로는 부적합합니다.
중소형 텐트는 환기 적당히 하면서 덥히고 쓰는데 괜찮습니다.
더 큰 텐트는 무리입니다.
장점은 역시 일반 가스히터 모양이어서 연소음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방열 부위가 토치형보다는 넓어서 그나마 조금 더 넓은 면적을 커버합니다.
단점은 후면 반사판이 없어서 열이 전면으로 멀리 안퍼집니다. 그냥 위로 올라가는 느낌이랄까...
실내 난방에는 별 문제 없겠지만, 조금만 거리가 멀어지면 온기를 느끼기가 힘듭니다.
그래서인지 판매자가 히터 위에 붙이는 반사판을 추가 옵션으로 같이 팝니다.
처음 구입할 때 이 쓰잘데기 없는 철판을 왜 돈받고 따로 파는지 이해를 못했는데 필요합니다.
같이 살걸 후회가 됩니다.
결론
솔로용으로 딱 실외에서 쓸거면 토치형 저렴이인 핸디썬 제품이 더 좋습니다. 워낙 가벼워서 무게 부담도 없고, 콘형 반사판이 앞쪽으로 열기를 몰아주기 때문에 확실히 온기가 앞쪽으로 몰려서 오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적은 가스 소모로도 온기를 느끼는데는 최적입니다.
저렴한 가격임에도 전용 플라스틱 보관통이 있어서 보관도 편하고 좋습니다.
코베아 큐피드는 생각보다 무쓸모입니다.
큰 텐트인 경우 내부를 덥히자니 2% 부족한 열량이 아쉽고, 개인용 난방으로 쓰자니, 멀어지면 바로 온기가 안느껴지고, 전체가 철판 재질이라 가볍게 들고 다니기에도 좀 어정쩡하게 무겁고 그렇습니다.
이소가스 쓰려면 어댑터까지 비싼돈주고 사야합니다.
실내 난방용이면 차라지 더 고열량인 제품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대 2-3 인용 오토캠핑 할 때 실내 온기 돌게 하는 정도면 추천할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