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1 카메라 앱을 보조 모니터 대용으로 사용하기

윈도우11 최신 업데이트 후 카메라 앱이 조금 더 보기 좋고 간결하게 변했습니다.

웹캠이나 캡쳐 보드를 사용할 때 조금 더 간결하고 편하게 쓸 수 있고, 무엇보다 4K 비디오 캡쳐가 지원됩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반응성도 더 좋아지고 빨라졌습니다. 특히 케이블 커넥션이 끊어졌다 다시 연결될 때 실시간으로 연결이 되는 느낌입니다.

저는 이 앱을 개발용으로 쓰는 우분투 서버의 모니터 대용으로 사용합니다.

원격 콘솔로 대부분의 작업을 하지만, 로컬 연결로 들어가서 뭔가를 해야할 일이 어쩌다 한 번씩 있게 됩니다. 좁아 터진 책상에 전용 모니터를 올리기도 어렵고, 케이블 따서 주 모니터에 연결하는 것도 꽤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알리산 몇 천원짜리 HDMI USB 캡쳐보드와 HDMI 케이블을 연결해서 카메라 앱에 화면을 띄워 로컬 모니터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OBS를 쓸 때는 키보드 입력이나 화면 반응이 뒤쳐지는 느낌이 났었는데, 윈도우11의 기본 카메라 앱은 확실히 반응이 빠르고 괜찮습니다.

모니터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과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개발용으로 쓰는 라즈베리파이4가 전체적으로 반응성이 약간 떨어지는 것도 있지만, 이전에 OBS로 쓸 때 있던 불편함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화질이나 키보드, 마우스 반응도 사용하는데 크게 불편함이 없습니다. 쓸만합니다.